통영 물메기탕 동광식당
🐡통영 중앙시장 물메기탕 동광식당
🐡영업시간 : 매일 07:30~20:30 (브레이크타임 15:00~16:00)
🐡주차 : 시장 주차장이나 그 근처 통제영 주차장 이용해야 함
🐡사실 통영 중앙시장 동광식당은 복어 전문점이다.
정확히는 복국...!
그런데 사전에 알아봤던 물메기탕집이 예약으로 만석이 되어 버린 것. ㅠㅠ
그래서 근처에 있는 물메기탕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고마운 곳이다.
🐡바다가 가까운 곳의 식당에 가면 밑반찬에 감탄할 때가 많다.
통영은 가는 식당이 웬만하면 다 밑반찬들이 훌륭하게 나왔다.
동광식당 역시 파래무침, 회무침 등 이 곳에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해산물로 조리한 밑반찬들이 한 상 가득 나와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.
🐡우리집은 겨울이 되면 무조건 물메기탕을 먹어왔다.
바닷가 사람인 엄마가 이 물메기탕 맛있는 걸 아시기 때문인데, 그래서 친구 생일 축하겸 온 통영 여행에서도 빠트리지 않고 물메기탕을 먹었다.
물메기탕은 통영과 같은 바닷가에서만 맛볼 수 있다. 서울에서는 파는 식당을 거의 보지 못 했다.
내 친구들도 물메기탕은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.
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 물메기탕은 맑은 탕인데, 시원하고 칼칼하며 물메기 특유의 살짝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살점이 또 포인트다.
물메기에서 나오는 단맛이 또 일품인지라, 무와 콩나물,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넣어 한데 푹 고아서 이렇게 탕으로 끓여먹으면 정말정말 맛있다.
아는 사람만 아는 맛인지라,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다.
🐡친구가 시킨 갈치조림
물메기탕은 지금 통영에서밖에 못 먹으니 꼭 먹어보라고 말해줬는데 자기는 갈치조림 먹는다고 한 여행지가서도 돈까스 시켜먹는 내친구.
소신이니 존중해주었다. 갈치조림도 조금 얻어먹었는데 간이 조금 세긴 했지만 맛이 좋긴 했다.
🐡ㅁ아마도...얘가 물메기? 확신은 없다<
일단 복어..처럼 안생겼으니 물메기겠거니 혼자 생각해봄.
아니면 댓글주세요<
그리고 가다가 마주친 바닷가 길냥이..! 귀여워서 한 컷 ㅎㅎ
친구 생일 기념 셋이 여행 가서 아점으로 먹은 거였는데, 친구 한 명이 갑자기 체해서 물메기탕이 맛있는데 국물 몇 모금밖에 못 먹어서 억울하다 했던 웃픈 추억이 담겨있는 동광식당.
다음 겨울에 또 같이 먹으러 가야겠다.